한국오라클은 대한항공이 글로벌 선진 항공 운항 시스템 구현을 위해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Oracle E-Business Suite) R12를 기반으로 ERP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의사 결정이 가능한 첨단 경영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항공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ERP 시스템을 도입한 대한항공은 항공운송 수입관리 및 관리회계 시스템을 개발해 실시간 수입관리는 물론, 항공기 출발 3시간 이내에 편별수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또 전사적 구매 프로세스를 원활히 하고 구매 성과 분석 자동화 및 자동 발주로 비용절감을 실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07년 10월부터 오라클의 컨설팅이 참여해 여러 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현재까지 재무회계, 기내식 및 항공우주 부문에 오라클의 애플리케이션이 구축됐고 항공기 정비 분야도 구축이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의 ERP 시스템에는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를 비롯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오라클 리얼 애플리케이션 클러스터(RAC) 및 퓨전미들웨어 등 오라클의 솔루션 전 라인이 포괄적으로 도입됐다.
이 밖에 대한항공은 오라클 마스터데이터 관리 (Oracle Master Data Management)를 활용해 분석자료의 신뢰도 및 일관성을 향상했고 정보의 품질과 정확성을 개선했다.
대한항공의 ERP추진본부장 이상만 상무는 "대한항공은 창립 40주년을 전후로 명실상부한 항공업계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기초작업으로 글로벌 베스트 프랙티스에 맞게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부문간 업무 통합 및 표준화가 필요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