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광해방지기술이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에 전파된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CIS 5개국 광업 분야 공무원들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개발도상국 무상기술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 오는 29일까지 광해 방지 및 복구 기술을 연수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연수에 참여하는 국가와 인원은 아제르바이잔(3명), 카자흐스탄(2명), 키르기즈스탄(3명), 우크라이나(1명), 우즈베키스탄(3명) 등 CIS 5개국 12명이다.
CIS국가는 석탄, 우라늄, 금등의 광물자원이 풍부하나 무분별한 자원개발로 환경훼손, 인명 및 가축의 피해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은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과 광산피해 복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광해관리공단측은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강원도 경동상덕광업소, 석공장성광업소, 상동광물찌꺼기처리장, 황지유창 수질정화시설, 함태수질화학처리장, 석탄박물관, 삼탄 산림복구지 등 현장을 방문, 관련 기술을 배우게 된다.
김봉섭 사업개발실장은 "이번 교육은 우리가 경험했던 광해문제 해결방법과 정책을 소개하고 실무기술을 전수하는 현장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