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천안함 절단면 공개 필요성을 주장하는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절단면을 공개할 경우 추측이 난무하고 혼란이 생기는 등 있을 수 있는 게 많다"며 "그러나 공개하지 않을 경우 많은 의혹이 더 양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절단면을 공개하는 시기는 천안함의 함미가 최초에 수면위로 나와서 바지선으로 이동되는 단계에서 급한 조치를 취한 다음에 잠깐 이격된 거리에서 언론이 취재할 수 있도록 허용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열고 "천안함 절단면을 부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대변인은 부분 공개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군의 판단은 기밀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라며 "전면 공개는 천안함과 똑같은 구조를 가진 20척의 함정과 장병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공개 방법에 대해서는 "절단면에 그물을 친 상태에서 공개한다는 측면에서 부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