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가 최근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승철 부회장과 김용성 사장 등 주요 임원이 스톡옵션 행사에 나서 타 임원들도 잇따라 스톡옵션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승철 부회장은 지난 2006년 3월17일 부여 받은 2만5500주 전량과 2007년 3월16일 받은 4만6800주 중 일부인 2만주 등 총 4만5500주를 행사해 보유 주식수가 7만1500주에서 11만7000주로 늘었다.
최 부회장이 부여 받은 스톡옵션은 행사가격은 2006년이 1만5900원, 2007년 2만100원으로 7일 종가인 2만1750원과 각각 5850원과 1650원의 차액이 발생함에 따라 최 부회장은 이번 스톡옵션 행사로 1억8200만원의 평가차액을 얻었다.
또한 김용성 사장과 경영지원총괄 관리지원부문의 신오식 전무 역시 2006년 3월 받은 스톡옵션 2만4200주와 5000주를 각각 전량 행사해 1억4200만원과 2900만원 규모의 평가차액이 발생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가 최근 사흘 연속 오르면서 연고점을 경신하고 향후 영업실적과 업황 등 전반적인 전망이 나쁘지 않아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회사 주요 임원의 스톡옵션 행사로 포문을 연 만큼 타 임원의 추가 행사가 잇따를 전망이다.
2006년 3월 스톡옵션을 부여 받은 주요 임원으로는 현재 두산인프라코어의 부회장과 함께 두산의 부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이재경 부회장(1만9000주)과 건설기계BG의 조봉호 부사장(9300주), 두산인프라코어 미국 현지 법인의 이재윤 전무(5400주), IMO스트래티지 안종선 상무(3400주) 외 다수의 임원들이 2600주씩 갖고 있다.
2006년 부여 받은 스톡옵션의 행사기간은 2009년 3월17일부터 2016년 3월16일까지이며 행사가격은 1만5900원이다.
또한 2007년 3월16일 받은 부여한 스톡옵션의 경우 행사가격은 2만1000원, 행사기간이 2010년 3월17일부터 2017년 3월16일까지로 2006년 받은 스톡옵션과 행사기간이 겹쳐 최승렬 부회장처럼 2006~2007년 받은 물량을 함께 행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회사 주요 임원에게 2006년부터 올해까지 매해 일정 수량의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있다. 최근 사업연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스톡옵션 미행사 수량은 171만70주이며 미행사 스톡옵션의 가중평균 행사가격은 1만9723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