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2008년 10월말 선보인 쿠키폰(LG KP500)은 전 세계적으로 1200만대 이상 팔리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쿠키폰은 약 11mm의 두께로 국내 풀터치폰 가운데 가장 얇으며 움직임과 방향을 자동 인지하는 3차원 가속센서를 지원하는 등 디자인과 기술 양쪽에서 고객을 만족시켰다.
또한 한 번 클릭으로 원하는 메뉴에 접속하는 위젯(Widget)과 자주 연락하는 이들에게 바로 전화를 거는 헬로우(Hello) 메뉴를 탑재해 사용자인터페이스(UI)에 있어서도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쿠키폰은 풀터치폰을 사용하고 싶어도 가격이 비싸 사지 못한다는 고객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풀터치폰의 대중화'라를 계획 하에 기획된 것이다.
쿠키폰은 유럽과 중남미에서만 각각 540만대와 200만대 아시아에서는 100만대가 팔려 지역별로 고른 판매고를 보였다. 한국에서는 80만대 정도가 팔렸다.
LG전자 측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 보다는 고객 수요에 맞는 프리미엄 전략을 추진한 것이 성공의 비결인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