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체계적인 식생활교육을 위해 국민식생활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녹색 식생활 지침을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5일 녹색 식생활 운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가식생활교육위원회(위원장 장태평 장관, 정재돈 협동조합연구소 이사장)를 열고 ‘식생활 교육 기본계획’을 2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음식물 쓰레기 등 환경적 부담을 완화하는 식생활, 성인병 증가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하는 식생활, 자연과 농식품 생산자에 대한 배려와 감사하는 식생활 확산으로 식생활 교육 3대 목표로, 환경, 건강, 배려를 핵심가치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체계적인 식생활교육을 뒷받침할 교육인프라 조성을 위해 ‘국민식생활실태조사’ 실시와 ‘녹색 식생활 지침’개발·보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교사, 영양(교)사, 보건교사, 조리사 등을 식생활 교육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식생활교육기관을 지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내외 식생활에 관한 정보를 온라인상에서 종합 제공하는 ‘녹색 식생활 정보 114(가칭)’ 사이트를 구축·운영하고 친환경, 식생활 체험활동측면에서 적절한지를 직접 체크할 수 있는 ‘녹색 물레방아(가칭)’ 식생활 모형도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환경 친화적인 식생활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탄소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식품제조·유통업체가 식품 제품 또는 영수증 등에 푸드 마일리지를 자율적으로 표기하도록 권장할 방침으로 ‘식품 탄소표시인증제’ 도입을 위한 기초통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한국형 식생활 실천을 위해 매월 ‘가족 밥상의 날(매월 1, 3주 일요일)’, ‘식생활 교육의 달’(매년 4월)을 지정해 가정 내 식생활 교육(밥상머리 교육)을 실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식생활과 환경, 식사예절 등 가정에서 올바른 식생활을 실천 할 수 있도록 ‘가정식생활 수첩’을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어린이가 배려와 감사의 식생활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농산어촌 체험시설과 연계한 ‘농어촌 식생활 체험공간’을 지정하고 식생활 체험 기회를 다양화하고 팜스쿨, 농촌교육농장, 전통식품 체험학교 등과 연계한 초·중·고 학생의 농어촌체험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민간이 주도하는 범국민운동 차원의 가족·학교·회사별 체험농장 갖기 운동도 전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