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 타작물 재배를 유도하기 위한 국고지원사업에 631억원이 지원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5일 논에 벼 대신 타작물 재배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부터 정부포상과 국고사업 지원 등 인센티브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수 시·군에 2011년 추진하는 관련 예산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대상 지원사업은 밭작물 브랜드육성사업, 농기계임대사업, 고품질쌀브랜드육성(RPC)사업, 쌀들녘별 경영체육성사업 등으로 국고 631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지금까지 고품질 쌀 생산과 유통 위주로 인센티브를 지급했으나 최근 쌀 생산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논에 벼 대신 타작물 재배를 유도하는 쪽으로 지원 방향을 바꾸려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12월 관련 유공자에 대해 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장관표창 등 115점을 시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선도적인 역할을 한 시·군과 논 콩, 지역특화작물, 사료작물 재배단지 등에 장관상장 40점과 1억2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지자체에서는 시․도지사표창 등 자체포상도 병행할 계획이다.
논에 벼 대신 타작물 재배가 확대되면 쌀 수급안정, 우리콩․잡곡 등의 식량자급율 제고와 수입대체, 지역특화작물 육성을 통한 농가수익 증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지자체, 농진청 등과 함께 신규 소득작물 개발․육성을 통해 논에 타작물 재배를 확대하고 가용한 수단을 모두 동원해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