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아시아 태평양 항공사협회(AAPA)의 정시운항 조사에서 2008년에 이어 2009년에도 최고 정시성 항공사로 등극했다.
2일 아시아나항공은 AAPA가 국제선 여객기 출발 15분을 기준으로 월별, 분기별로 지연내역 자료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 작년 한해 총 5만274편중 4만6508편을 정시운항해 92.5%의 정시율을 기록, 에바항공과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는 1988년 창사 때부터 항공기 정시운항을 가장 중요한 서비스의 하나로 선정해 주간·월간 단위로 정시성 위원회를 운영해 지연 발생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책을 마련해 왔다.
2006년 10월에는 정시율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통계시스템을 구축해 전임직원들에게 정시운항을 중요성을 항상 인식시켜 왔다고 아시아나는 설명했다.
또 지난해 2월에는 2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종합통제센터를 구축,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항공기 지연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운항시스템을 구축하는등 안전운항과 정시운항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를 해왔다.
한편 AAPA는 아시아·태영양 지역을 기반으로 정기편 국제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모임으로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을 비롯 싱가폴항공, 타이항공, ANA, JAL 등 17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