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아이폰 제조사인 美 애플사의 후광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게임빌 개발한 ‘제오니아2’ 모바일 게임이 국내에서 개발한 게임 최초로 애플의 미국 앱스토어 매출순위 1위에 등극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이런 소식으로 지난 1일 게임빌은 전일보다 1050원(3.19%) 상승한 3만4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노니아는 애플이 선정한 2009년 최다 판매 및 우수 게임 30선에 포함된 게임으로, 앱스토어 출시와 함께 RPG 장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IGN과 포켓게이머 등 해외 유력 웹진으로부터 2009년 최고의 아이폰 RPG로 선정된 게임이다.
게임빌 송병준 대표는 “한국을 넘어 전세계 모바일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평가를 받아 더욱 의미 있는 것 같다. 게임빌의 비전인 ‘글로벌 모바일게임 1위’라는 목표를 가시화한 중요한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게임빌은 앱스토어에 어어 안드로이드 마켓도 노리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에 대해 “이동통신업체의 적극적인 스마트폰 도입으로 유료아이템 구매 비중이 높은 RPG 등 고사양 게임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통신 및 전자업체 등으로 분산돼 있던 앱스토어 통합이 예상됨에 따라 오픈마켓에서의 모바일 게임 수요가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와이파이(Wi-Fi), 테더링(Tethering), 사이드로딩(Side loading) 등 통신업체의 모바일 인터넷 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가 증가할 것 으로 예상돼 게임 다운로드 시 발생하는 데이터 통화료 절감도 모바일게임 영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