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오렌시아' 시판

입력 2010-03-3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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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BMS제약은 지난 29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오렌시아(Orencia)'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고 본격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오렌시아(성분명 아바타셉트)는 월 1회 잠적주입하는 선택적 T-세포 표적 치료제로 분류되는 최초의 약물로 새로운 계열의 생물의약품이다. 기존의 사이토카인 길항제와는 달리 면역반응을 총괄하는 T-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과다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마이클 베리 한국BMS제약 사장은 "오렌시아는 BMS연구소에서 개발한 최초의 생물의약품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유럽 류마티스 관절염 학회(EULAR)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렌시아는 병을 개선시키는 항류마티스약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5년 간의 임상시험에서 치료환자의 70.4%이상, 7년 간의 임상시험에서 52.0% 이상의 환자들이 치료 효과를 유지해 오렌시아의 장기간에 걸친 지속적인 효능이 입중됐다.

오렌시아는 또한 여러 임상에서 결핵을 포함한 기회감염률과 중증 감염률이 낮게 나타났으며 주입 관련(infusion related) 부작용도 적게 나타났다.

OECD 30개국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우리나라에서 오렌시아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있어 새로이 유념해 둘만한 약제라고 할 수 있다.

오렌시아는 중등증에서 중증의 활동성 류마티스 관절염 성인환자와 소아 특발성 관절염 환자에게 단독요법 또는 TNF 길항제를 제외한 항 류마티스 약물(DMARD)과 병용해 사용할 수 있다.

TNF 길항제 사용 전 또는 TNF길항제에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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