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닛산자동차가 에어백 결함을 이유로 미국에서 4038대를 리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콜대상 차량은 2월 22일부터 3월 13일 사이에 만들어진 '프론티어' '패스파인더' '엑스테라' 등 3종이다. 이들 차종은 연료계 문제로 이미 리콜대상에 오른바 있다.
닛산은 미국내 판매 딜러에 대해서는 다음달 9일까지, 고객에게는 같은달 12일부터 각각 리콜 통지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결함과 관련된 내부부품은 칼소닉이 납품한 것으로 문제는 제조단계에서 이미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은 이달초에도 미국에서 '타이탄' 픽업트럭과 '아마다'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퀘스트' 미니밴 등 54만대를 리콜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고사례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지만 브레이크 페달이 느슨해져 감속 능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