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6일 신약개발 R&D사업 세약공제 비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주최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국내 기업의 신약 개발 연구개발(R&D) 활성화를 위해 세제 개편, 펀드 조성, R&D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신약개발 R&D 세액공제 비율을 대기업은 20%, 중소기업은 30%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해 현금지원을 포함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경기 성장이 예상될 만큼 외국 투자자에는 적절한 환경을 갖췄다"며 "특히 정보기술(IT), 녹색기술 등 신성장동력 분야 투자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한국은 녹색성장 등 국가산업 발전 전략과 연계된 투자 유치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과 협력 촉진을위해 국제 공동 R&D 사업 예산 확대 및 현금 지원을 포함한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등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 방향에 대해선 "2012년부터 발전차액제도를 RPS(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로 전환,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서는 "조속히 비준돼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