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분만수가를 최대 50%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가족부 산부인과 건강보험수가 개선 TF(이하 산부인과 TF)는 자연분만 수가를 20~50%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산부인과학회 등 산부인과 관련 단체들은 100% 이상의 수가인상을 요구했으나 건강보험 재정상의 한계로 이 같은 방안으로 절충됐다.
또 제왕절개 분만 포괄수가도 인상키로 하고 구체적인 인상 수치는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부인과 전문상담과 교육도 급여화해 지원토록 했다. 산부인과 TF는 오는 31일 회의에서 분만수가 인상폭과 산전교육 등 세부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지난달 열린 '불법 인공임신중절예방 종합계획'을 통해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 확충을 위해 분만 수가인상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