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상하이엑스포가 개막 50여일을 앞두고 한국에서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다. 상하이엑스포 사무협조국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상하이엑스포의 한국 내 입장권 판매에 관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사무협조국은 국내 입장권 판매에 관한 공식 사업권자로 (주)글로브비젼코리아를 선정하고 판매 주관사로 인터넷 종합쇼핑몰 (주)인터파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인터파크 홈페이지(www.interpa가.com)를 통해 국내에서도 상하이엑스포 입장권을 개별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상하이엑스포 입장권은 개인과 단체권 등 총 8가지로 구분된다. 개인권은 성수기용과 평수기용 입장권으로 나뉘어지며 5월 1일부터 3일, 10월 1일부터 7일, 10월 25일부터 31일 등 관람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에는 성수기용 입장권 구매자만 엑스포 입장이 가능하다.
이밖에 1950년 이전 출생자들과 장애인, 학생, 아동을 비롯해 기간권(3일권, 7일권) 구매자에게는 별도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단체권은 여행사, 홈쇼핑 업체,수학여행전문여행사, 전시회 전문 여행사 등을 통해 여행상품 형태로 제공되며 개인에게는 별도로 판매하지 않는다.
박우현 글로브비젼코리아 대표는“경기회복, 신종플루의 감소세 등으로 인해 해외여행객이 2008년 대비 약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4000편이 넘는 항공운송 능력과 50만개 이상의 호텔 객실을 보유한 엑스포 준비상황을 볼 때, 엑스포 관람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입장권 발매 외에도 여행사를 통한 다양한 일정의 여행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5월 1일 개최되는 2010 상하이엑스포는 국제박람회기구(BIE)에서 공인한 등록 엑스포로 공사비로 약 286억 위안(한화 4조8322억원)이 투입됐으며 부지면적만 여의도 면적의 2/3에 달한다.
박우현 대표는 “엑스포 기간 중 외국인 350만명을 포함해 총 7000만명의 관람객이 현지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엑스포 폐막 이후 상하이의 국내총생산은 약 3~5%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