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중앙아시아 시장 개척 나선다

입력 2010-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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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뉴 실크로드 협의회 개최...6월중 시장조사단 파견

전경련이 오는 6월경 전세계 투자자들로 부터 프론티어 마켓으로 주목받고 있는 등 중앙아시아 지역 진출의 시장성을 따져보기 위해 민․관 합동 시장조사단을 파견한다.

프론티어 마켓(frontier markets)이란 전세계 이머징 마켓 중에서도 전반적인 경제 규모와 주식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작은 국가들을 말한다.

전경련은 4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제1차 뉴 실크로드 협의회'를 개최하고 IT를 접목한 중앙아시장 진출 가능성을 검토하는 한편 중앙아시아의 본격적 경기 회복에 맞춰 6월중 시장조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최첨단 IT기술 등 한국이 노하우와 기술력을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중앙아 프론티어 마켓을 공략할 경우 다양한 분야의 진출에 시장성이 비교적 높다는 의견이 제시되됐다.

그 동안 우리 기업의 중앙아 진출은 자원․플랜트 분야를 위주로 진행돼 왔으나 새로운 분야로 진출 분야를 넓히는 것도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실례로 SK C&C는 현재 추진중인 카자흐스탄 전자정부 구축에 우정사업본부, 정보통신연구원과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IT서비스를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로 중앙아 시장을 공략에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SK C&C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IT 기술이 그 만큼 해외시장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정사업본부․전자통신연구원과 이러닝, 모바일 서비스, 인터넷 포털, 데이터센터 등 카자흐스탄 상황에 맞춘 현지화 작업이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키르기즈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주변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지적공사도 중앙아 국가의 토지등록 시범사업을 소개하면서 '디지털 국토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중앙아 국가의 도시개발 정책결정을 지원하고 기술자를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지적공사 관계자는 "이 비즈니스모델이 중앙아는 물론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등 기초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아시아 전 지역에서 매우 유효한 시장진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외교부 관계자는 올해 말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0년 한․중앙아 협력포럼'을 소개하며, 정부 차원에서 중앙아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경부 기재부 국토부도 기업의 중앙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예산 증액 등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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