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한국성형 취재는 일본 도쿄에서 한국을 찾는 마리오슈미트 아시아지국장과 독일에서 방문한 알렉산더 팔츠그라프 기자 등 2명, 안번작 한국지국장 등 취재팀 4명이 지난달 22~26일까지 한국에 체류하며 제작했다.
세계 속의 거울은 세계전역의 특파원들이 각국 트랜드 이슈 등 소식을 전하는 방송으로 일요일 저녁 7시~8시 프라임 타임에 방송돼 800만~1200만 명 정도가 시청하는 프로그램이다. 유럽 내 독일어권 지역인 독일과 스위스, 오스트레일리아 등에 같이 방송된다.
유럽에서 한국성형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은 한국성형의 놀라운 기술력과 함께 유럽과는 다른 성형 트랜드 때문이다. 독일 등 유럽에도 성형외과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은 노년층에서 안티에이징 성형을 선호하거나 불편감이 있을 때만 성형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한국은 성형의 종류가 다양하고, 젊은층도 더 예뻐지려고 성형을 하는 트랜드가 있다며 주목했다. 특히 한국의 얼굴뼈 성형을 집중 조명하면서 아이디병원의 수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ARD방송이 한국의 성형을 소개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그동안 한국이 성형을 많이 한다는 정도의 단편소식에 머물렀다면 이번 취재는 한국의 성형기술 경쟁력, 성형 서비스, 한국 특유의 미적 기준 등에 대한 자세한 소식을 담았다.
또 과거 서양인의 얼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큰 쌍꺼풀, 높은 코 만들기 성형 등에서 최근에는 한국사람만 얼굴 특색에 맞는 미적 기준이 자리잡고 아름다워지는 성형기술이 자리잡았다는 내용도 보도된다.
그동안 한국성형에 대해 외국인처럼 변하는 한국인성형이나, 성형중독 등의 부정적으로 비쳐졌던 부분도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롭게 재정립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리오슈미트 아시아지국장은 "독일에서는 아파서 병원을 찾아도 주사를 놓지 않고 약을 처방할 정도로 의료시스템이 보수적인데 반해 한국과 일본, 중국 등은 미적 기준도 높고 자유로운 것 같다"며 "특히 한국은 성형기술에서 많이 앞서 있고 콤플렉스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태도도 가장 강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