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캐나다 가스전 지분에 참여했다.
가스공사는 지난달 27일 캐나다 엔카나사가 보유한 3개 천연가스전 지분의 50%를 인수하고 공동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올해 탐사와 시험 생산을 시작해 오는 2017년부터 연간 106만t을 생산, 앞으로 40여년간 총 2000만t의 천연가스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1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엔카나사는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 가스전을 갖고 있는 북미 최대 천연가스 생산업체다. 이 회사가 보유한 천연가스 확인 매장량은 작년 말 기준으로 2억6880만t에 달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향후 북미 지역의 추가 천연가스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됐다"며 "엔카나사와의 공동 투자를 통해 가스전 탐사 및 개발 분야의 해외 우수 기술을 확보하고,해외 액화천연가스(LNG) 진출 기반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번 사업 참여를 계기로 ▲셰일가스, 석탄층메탄가스 등 비전통 가스 탐사 및 개발역량 강화 ▲추가적인 자원 확보를 통한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구체화로 캐나다 천연가스의 국내도입 추진 ▲가스분야 상·중·하류 사업에 대한 수직 일관사업 체계를 구축해 공사 대형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