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公, 다문화 120가정에 모국방문 지원

입력 2010-02-26 10:57 수정 2010-02-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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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인근 소음지역에 거주하는 필리핀 출신 엘리타 사리린(한국명 최영미 46세)씨는 결혼한 지 10년이 넘도록 경제적 어려움으로 친정나들이를 못해 날아가는 비행기만 봐도 고향 가족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한국공항공사의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후원사업'에 선정된 필리핀 출신 엘리타 사리린씨 가족이 성시철 공사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리린 씨는 한국공항공사가 올해 시작한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후원사업'에 선정돼 26일 남편, 아들 셋과 함께 고향인 필리핀으로 7박 8일 동안 여행길에 올랐다.

한국공항공사는 사랑과 나눔의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국민기업의 실현을 위해 마련된 이번 후원 사업은 총 10회에 걸쳐 120가정을 모국방문자(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일본 등)을 후원할 예정이다.

이번의 1차 모국 방문사업에 참여한 다문화가정은 모두 10가족으로 26일 오전 김포국제공항 귀빈실에서 열린 환송 행사에 참석한 뒤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50만원씩을 받고 고향으로 떠났다.

중국 연길시 출신 임산월 씨(47세)는 “8년 만에 고향 땅을 밟는다는 생각에 지난밤에 한 숨도 못 잤다”면서 “어서 빨리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형제자매들을 만나 선물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여성들의 모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주는 것이 이들의 한국 사회 정착에 큰 힘이 된다는 생각을 한다”며 “앞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모국방문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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