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박지성이 오랜만에 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팀은 역전패를 당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에버튼의 홈구장인 구디슨 파크에서 펼쳐진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3으로 역전패했다.
박지성은 지난 16일 AC 밀란과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부터 그는 특유의 폭넓은 움직임을 보이며 슈팅도 시도했으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박지성은 67분 오베르탕과 교체 아웃됐다.
맨유는 전반 16분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받은 베르바토프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취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맨유는 3분 뒤 에버튼의 빌랴레치노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76분과 90분에 고슬링과 로드웰에게 각각 한 골씩을 내주며 1-3으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승점 57점으로 리그 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