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금융기관을 통해 공급한 설자금이 4조193억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0년 설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지난 달 1일부터 11일까지 10영업일간 공급한 설 자금 규모는 전년(3조1687억원)보다 26.8% 증가한 4조19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화폐종류별로는 5만원 공급액이 1조7410억원으로 전체의 43.3%, 1만원권 공급액은 2조518억원으로 51.1%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설 자금 공급으로 늘어난 5만원권 발행잔액은 12일 현재 12조3431억원으로 증가, 전체 은행권 발행잔액(38조9662억원)의 31.7%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