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약개발 제약사에 R&D세액공제 등 지원책을 내놓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명과학은 전일보다 3500원(6.67%) 상승한 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 역시 전일보다 5000원, 4% 넘게 급등하며 오름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유가증권시장 종목 보다 높진 않지만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와 공동으로 광견병 치료제 개발에 나선 셀트리온은 3% 가까운 오름세며 기능성복합신약 HL-008과 HL-040의 임상 1상을 신청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한올제약은 강보합세다.
정부는 영세한 국내 제약기약들의 세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바이오 및 화합물의약품 등 제약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해 R&D 세액공제를 확대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제약기업들이 신약개발을 확대하도록 바이오 제약산업 및 화합물의약품(후보물질발굴 기술 등)을 신성장동력 및 원천기술로 정하고 R&D 세액공제를 현행 3~6%(중소기업 25%)에서 20%(중소기업 30%)로 확대키로 했다.
또 기존 '바이오-메디컬 펀드'의 자금확충 및 민·관 후속펀드 설립을 통해 700억원의 자금을 올해 3000억원으로 확대하고, 5년간 2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신약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신약개발 관련 R&D예산을 지난해 1256억원에서 2012년 1900억원 이상으로 늘리고, 사업별 성격을 고려해 10억원 이상 과제비중을 2012년까지 10%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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