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일 우노앤컴퍼니에 대해 "글로벌 과점, 탁월한 이익률, 신시장 진출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의 하락으로 시장 대비 할인을 받아 적절한 매수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가발용 고급합성사는 우노앤컴퍼니를 포함한 일본의 카네카(Kaneka), 덴카(Denka)가 시장의 약 98%를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 과점 시장이다"며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아 글로벌 과점체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우노앤컴퍼니가 30%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도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위원은 "TF합성사를 통한 아프리카 시장 진출이 성공하며 성장성까지 재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우노앤컴퍼니에 시장대비 프리미엄을 주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09년말 개발에 성공한 TF(Tangle Free) 합성사의 테스트 오더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의 합성사업체들이 생산기술이 없는 신제품이기때문에 가발업체들의 주문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우노앤컴퍼니는 올 하반기 아프리카에 월 200톤 규모의 합성사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최근 소비자 호응도가 높은 TF사를 위주로 생산하면 연간 약 120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