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2일 민주당 이계안 의원이 오전 10시께 충혼탑 참배 후 김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던 중 화재 흔적을 처음 발견했다. 불이 난 흔적은 김 전 대통령의 묘역 뒤편 언덕에 남아 있었다.
국립현충원은 이날 오전 9시10분 이후에 화재가 발생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발견 당시에 이미 불은 꺼진 상태였고, 화재흔적은 5~6m에 달했다"고 말했다.
국립현충원은 이 후보 측이 화재사실을 알리고 나서야 뒤늦게 사태를 파악하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립현충원 관계자는 "불이 난 흔적을 오전 9시30분께 발견했지만, 현충원측에서 직접 화재를 진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방화일 가능성에 비중을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