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부동산담보 대출 영업 사실상 '휴업'

입력 2010-01-28 11: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중은행들이 정부의 부동산 대책 강화로 주택담보대출 영업이 사실상 '휴업상태'에 빠졌다. 비수기인 겨울철인데다 지난해 강화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여파 때문으로 분석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해 들어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영업 실적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국민은행의 작년 12월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달보다 851억 원 감소한데 이어 올해 1월에도 25일까지 2018억 원이 감소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5207억 원에 달했으나 이달에는 2919억 원(25일 기준)으로 증가 규모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

농협도 이 기간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1530억 원에서 1164억 원으로, 우리은행은 526억 원에서 217억 원으로 각각 쪼그라들었다.

전세대출 증가세 역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우리, 신한, 기업, 하나, 농협 등 5개 은행의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26일 현재 7조6958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701억 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증가액인 1365억 원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한 수치이다.

1월에는 계절적 비수기여서 대출 수요가 절반으로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계절현상화 부동산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아파트값이 주춤하면서 대출 수요도 하락되는 것 같다"며 "내년 3월부터 결신혼부부와 학부모들의 이동이 시작되면서 대출 시장도 점차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913,000
    • -2.82%
    • 이더리움
    • 4,452,000
    • -3.7%
    • 비트코인 캐시
    • 607,500
    • -4.18%
    • 리플
    • 1,091
    • +8.23%
    • 솔라나
    • 306,200
    • -0.62%
    • 에이다
    • 797
    • -4.55%
    • 이오스
    • 773
    • -3.25%
    • 트론
    • 255
    • +0.79%
    • 스텔라루멘
    • 188
    • +3.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50
    • -1.7%
    • 체인링크
    • 18,890
    • -4.45%
    • 샌드박스
    • 394
    • -5.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