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오는 11월 충북 오송 이전을 앞둔 가운데 다수의 결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미리 인력을 채용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약청은 오송이전 종합계획에 따라 인력확보 대책으로 오는 8월께 결원에 대한 조기충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식약청의 자체 조사 결과 정규직의 경우는 17명(2%)만이 퇴직을 고려한다고 밝혔지만 비정규직은 전체 315명 중 절반이 넘는 173명이 그만둘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오송 이전 뒤 업무공백이 예상되면서 미리 인력을 채용해 업무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청은 6월중으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결원파악에 나서고 8월께 채용시험을 통해 예비인력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윤여표 식약청장은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나 오송 이전 시 기혼자보다 미혼자들의 이탈이 클 것으로 보여 청내 미혼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