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의 금융교육 횟수가 크게 증가했다. 금융위기 이후 금융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금융교육 조직을 확충하고 청소년 금융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해 찾아가는 교육서비스를 확대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어린이와 청소년의 금융교육은 전년보다 143.8% 증가한 585회를 기록, 전체 교육 비중에서 절반 이상인 55.0%를 차지했다. 실업자와 농민들도 전년대비 256.4% 크게 늘어난 139회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금융교육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고 교육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학교와 단체 등 1만3805개 기관에 금융교육 안내공문을 발송했다.
또 금융교육 시범학교, 중등교사 집합연수, 어린이와 청소년 금융교실, 금융현장 체험교육, 금융백일장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향후 금감원은 2010년 금융교육 실시목표를 지난해보다 40% 늘린 1500회로 정했다. 청소년 금융교육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을 대폭 확대하며, 실업자와 농어촌 주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에게 체게적인 금융교육을 연간 3~4회 실시할 수 있는 금융교육 시범학교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