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S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3일 '1박2일'의 시청률이 41%로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특히 예능프로그램으로서 시청률 40% 돌파는 사상 처음이다.
이날 개성만점 여섯 남자와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멤버 김종민의 혹한기 캠프가 진행되던 중 지난 겨울 함께 했던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가세해 시청률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남자의 자격'과 '1박2일'을 합친 '해피선데이'의 평균 시청률도 29%로 타 방송사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을 압도했고,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지난달 26일 열린 '2009 KBS 연예대상'에서 '1박2일'이 방송되는 '해피선데이'가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고, 강호동은 2008년에 이어 대상을 2년 연속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1박2일'은 전국 각지를 찾아 한국의 미를 소개하며 '혹한기 캠프'를 비롯, 시청자 및 외국인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안방을 즐겁게 했다.
이에 네이트 게시판의 네티즌들은 하나같이 찬사를 보냈다.
네티즌 김성호 씨는 "예능의 새 역사를 쓰는구만…대단하다"고 댓글을 남겼으며, 한상아 씨는 "예전엔 잘 몰랐는데 이수근 넘 재미있다"며 이수근의 입담을 칭찬하는 이들도 많았다.
한편 MBC 무한도전이 최고라는 소수 네티즌의 의견도 있었다. 또 이민우 씨는 "1박2일이 일요일이라 시청률이 높다"며 시청률 신기록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이유선씨는 "왜 싸우는 거야? 둘 다 짱"이라며 네티즌들의 이견 충돌을 중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