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밀란에서 '스꾸뎃또(리그 우승)'를 원한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이태리 스포츠지 '꼬리에레 델로 스포르뜨'는 이번 시즌 후반기를 밀란에서 보내는 베컴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번 시즌 '세리에 A(이태리 프로축구리그)' 우승을 거두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선수들과 팬들, 구단 관계자 등 모두 그리웠다"며 "좋은 성적을 위해 잘 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베컴은 밀란으로의 임대가 이번이 두 번째다. 원 소속팀 LA갤럭시(미국)에서 임대로 오게 된 그는 지난 시즌 후반부에 밀란에서 뛰며 녹슬지 프리킥과 플레이로 찬사를 받았다.
또 그는 수비수 말디니와 미드필더 카카가 없지만 "좋은 선수들은 계속 영입되고 강팀이란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밀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항상 강하다"고 말했다.
후반기 레이스가 시작되는 내년 1월. 그가 리그 우승을 이루기 위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내년 6월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베컴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위해서라도 이번 시즌은 매우 중요하다.
한편 스꾸뎃또(Scudetto)는 방패란 뜻을 가진 이태리어로 리그 우승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