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이 LPG 가격담합사건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평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정호열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시정에 계속 노력할 것을 밝혔다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또 “첨단 다국적기업인 퀄컴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를 3년의 기간동안 끈질긴 조사와 치밀한 분석을 통해 세계 최초로 제재한 것은 위원회 법집행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쾌거”라고 지적하면서 공정위가 ‘경쟁촉진을 통한 소비자후생 증진’이라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정 위원장은 올해에는 “불합리한 정부규제를 개선하고 경제 각 분야에 존재하는 진입장벽을 제거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서민생활이나 기업활동과 밀접한 품목을 중심으로 담합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감시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불공정한 하도급거래나 대형 유통업체들의 부당한 횡포를 철저히 감시ㆍ제재하여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들의 거래상지위를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