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파워가 경상북도·포항시·대구경북경제자유구청과 '연료전지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파워가 포항시 영일만항 배후단지에 연료전지 핵심설비인 스택 제조공장을 2010년에 건설하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포항 경제자유구역 수소연료전지 시범타운 조성 프로젝트에 참여 및 협력한다는 것.
이에 따라 포스코파워는 스택 제조공장 건립에 200 여억원을 투자하며,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포스코파워의 연료전지사업 추진에 있어 행정지원을 제공케 된다.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은 "스택 제조공장이 준공되면 연료전지 국산화를 성취하게 된다"며 "국가대표 녹색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는 "금번 MOU 체결은 포스코파워에게는 신수종사업 창출의 계기로, 경북도에는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초광역경제권, 대경권 선도사업의 성공을 위한 출발점으로, 포항과 포항경제자유구역에게는 영일만항과 RIST의 산업·인력 인프라 활용을 통해 에너지의 테스트필드, 녹색산업단지, 물류중심지, 그린에너지 기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포스코파워는 2007년 경상북도, 포항시와 연료전지사업 협력을 위한 MOU 및 MOA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포항시 영일만항 배후단지에 연산 50MW 규모의 연료전지 BOP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서비스센터, 기술연구소, 홍보관을 구축해 왔다. 특히, 내년 스택 제조공장을 완공하면 기 설립한 BOP 공장과 더불어 연료전지의 전 제품을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포스코파워는 연료전지 제조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부품·소재 양산 기술 및 선박용·백업용·건물용의 실용기술 개발에 2015년까지 약 14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