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두산 베어스 투수 김명제(22)가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어 내년 출장이 불투명해졌다.
두산은 29일 "김명제가 28일 밤 11시께 자신의 스포티지 차량을 몰고 송파구 가락시장 인근 탄천교를 지나다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김명제는 사고 후 곧바로 서울삼성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의 관계자들은 김명제의 사고 소식을 듣고 29일 오전에 급히 병원으로 이동했다. 한 관계자는 "경추골 4, 6번이 골절됐다. 현재 골절된 부분이 중추 신경을 누르고 있는 상태다. 수술 여부는 경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단순 골절상이라는 소견이 나와도 1~2달 안정을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만약 신경에 손상이 있을 경우에는 선수생명마저 위태로울 수 있다.
두산은 내년 1월 17일 일본 미야자키로 전지훈련이 예정되어 있으나, 김명제의 합류는 힘들어졌다. 부상 부위의 치료와 재활을 거치려면 사실상 내년 시즌 초반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