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업계가 내년에 정부와 공동으로 '민ㆍ관 합동 물류정책협의회'를 구성ㆍ운영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진일 한국통합물류협회 회장은 29일 발표한 '2010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민관합동 물류정책협의회를 국토해양부와 공동으로 구성, 물류관련 정책현안을 정책입안 담당자와 함께 논의할 것"이라며 "아울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물류기업 지원을 위해 '글로벌 물류기업 협의회'도 별도로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한 '통합등록ㆍ인증센터'를 신설ㆍ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등록ㆍ인증센터'에서는 '등록제'로 법제화가 추진 중인 물류창고업, 택배업 등의 등록업무와 함께 물류산업의 각 업종별 현황, 동향정보를 관리해 물류산업 육성을 위한 기초자료를 생산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또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종합물류기업, 우수화물, 녹색물류 등의 인증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 통합인증업무 수행은 우리 물류기업이 한 기관에서 인증을 획득할 수 있게 함으로서 물류기업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류협회는 이와 함께 전문위원회의 활성화를 통해 회원사의 협력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화주기업ㆍ물류기업ㆍ해외건설업체 등의 해외동반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등 회원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하여 협회의 위상을 강화시키겠다고 김 회장은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물류대상의 포상등급 및 포상 수혜자의 범위를 넓혀 행사의 위상과 규모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내년 상반기 중에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물류분야의 구인구직 사이트를 개설 운영하고 부설 물류연수원에서는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맞춤교육을 확대하는 등 물류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