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아파트 거래시장은 일반아파트는 매물을 찾는 수요가 줄어들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연말 비수기 영향으로 거래가 많지 않았고 세밑 거래관망도 나타났다.
소폭 오름세를 보인 강남 재건축시장은 여전히 일부 단지에서만 거래가 형성됐고 호가 중심의 가격상승 시도가 눈에 띄긴 했지만 시세 변동은 많지 않았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시장은 주간 0.06%로 지난 주와 비슷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강동(0.20%), 송파(0.11%), 강남(0.02%) 등이 상승했고 서초 재건축은 보합세를 보였다.
아파트 매매는 지역별로 서울은 강동구(0.07%), 관악구(0.03%), 광진구(0.01%), 금천구(0.01%), 서초구(0.01%) 등지가 소폭 상승했다. 특히 강동구는 둔촌주공3,4단지가 12월 16일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조합설립 인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반면 양천구(-0.03%), 송파구(-0.03%), 동대문구(-0.01%), 노원구(-0.01%), 구로구(-0.01%) 지역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02%)만 소폭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야탑동 장미동부, 탑주공8단지는 싼 매물도 거래가 활발하지 않고 매매가격이 100만원~250만원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은 광명(-0.07%), 고양(-0.04%), 용인(-0.02%), 수원(-0.01%), 남양주(-0.01%) 등이 하락했다. 특히 광명시는 연속 7주째 하락세를 보였고 추석 연휴 이후 거래가 끊겼고 대출규제와 새 아파트 입주영향까지 맞물려 가격이 내림세다.
반면 성남(0.02%)은 미미하게 상승했다. 신흥동 주공 재건축 76㎡가 250만원 올랐다. 고도제한 완화 기대감으로 매수문의도 있고 매물도 있지만 가격차이로 실거래는 쉽지 않다.
이번주 전세시장은 수요가 많지 않지만 방학이사철 학군 이동으로 서울과 분당신도시가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한 주간 0.06% 올랐고 신도시는 분당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하락세가 멈췄다.
반면 수도권 입주시장 주변은 물량 증가로 내림세를 이어갔다. 싼 전세물건이 출시되면서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지만 가격 약세가 지속됐다. 수도권은 금주 -0.01%의 변동률로 내림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