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로 남성은 로봇을, 여성은 인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옥션이 발표한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473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선물' 성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30%)은 로봇, 팽이 등의 '작동조립완구'를, 여성(26%)은 '인형놀이'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구매한 장난감은 남성은 작동조립완구(30%), 인형(22%), 역할놀이(16%), 미니카-조종완구(12%), 학습컴퓨터(8%)를, 여성은 인형놀이(26%), 역할놀이(22%), 작동조립완구(18%), 학습컴퓨터(7%), 감각발달완구(5%) 순으로 구입했다.
같은 카테고리의 경우라도 성별에 따른 선호 장난감도 다르게 나타났다. 역할놀이 장난감을 선택한 남성의 경우 '병원놀이' '부엌놀이' 에 대부분(70%) 몰려 있는 한편 여성은 '부엌' '화장대' '미용실' '병원' '엄마놀이'등 다양한 상품을 선호했다.
작동조립완구를 선택한 남성은 로봇, 팽이 등을 가장 많이 (80%) 구매했고 여성은 장난감기차(50%)를 많이 구입해 남녀 차이를 보였다. 인형 중에서도 남성은 60%가 곰인형, 테디베어 등을 선택한 반면 여성은 50%가 인형놀이를 선택했다.
전반적으로 남성은 11개 소분류, 여성은 15개 소분류에서 장난감 선물을 선택해, 여성이 남성보다 더 다양한 장난감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 완구담당 박영인 과장은 "남성보다 여성이 좀더 다양한 장난감 정보를 갖고 다양한 상품을 고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엄마 아빠 둘 중 어떤 사람이 선물을 고르느냐에 따라 종류가 같은 카테고리내에서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