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제과는 22일 서울 남영동 본사 1층 갤러리 쿠오리아에서 '꿈꾸는 과자상자전-열여섯개의 빛나는 꿈'을 개막했다.
'꿈꾸는 과자상자전'은 과자 상자와 포장지를 재료로 만든 조형예술 작품을 만져보고, 변형시켜 보고, 직접 작품도 만들어 볼 수 있는 전시체험전으로, 올해는 '열여섯 개의 빛나는 꿈'을 부제로 ▲과자 포장지, 설치예술로 태어나다 ▲빛으로 꿈꾼다 ▲세대공감의 장 ▲꿈을 담은 과자상자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특히 김명범, 심효선, 이종한씨 등 현대미술작가 16명이 만든 평면작품, 꼴라주 작품, 설치예술작품 38점을 감상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희망과 긍정적인 미래를 상징하는 '빛'을 이용해 전시장 벽면, 바닥, 천정 등 다양한 공간과 작품을 하나로 어우르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작가들은 크라운-해태제과의 대표제품인 오예스, 부라보콘, 에이스를 비롯해 산도, 뽀또, 초코하임, 참크래커 등의 제품 포장상자와 비닐 등을 소재로 활용한 조형예술 작품에 다양한 빛과 조명을 접목시켜 각각의 색깔 속에서 관람객 개개인 자신만이 느낄 수 있는 추억과 상상을 자극하게 된다.
개막 행사에 참여한 전혜윤(31. 서울 송파구)씨는 "과자상자라는 일상 속 소재가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작품으로 변신할 수 있다니 놀랍다"며 "다양한 포장과 조명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색감과 작품에 숨어있는 유머코드가 조화를 이루는 색다른 전시체험을 통해 겨울방학을 맞은 온가족이 인상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내년 2월 28일까지 이어지며, 전시회 기간중 주말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서 과자상자로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워크샵 '탁상용 박스아트 시계 만들기'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