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는 17일 부평 디자인센터에서 가진 '차세대 제품 시사회'를 가지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GM대우 홍보&대외협력부문 제이쿠니 부사장은 "GM대우가 내년 선보일 준대형 신차는 현재 미국과 중국에서 뷰익 '라크로스'로 판매되고 있다" 며 "국내 출시 전까지 외관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한국 고객 취향에 맞게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준대형 신차는 디테일하고 엘레강스한 르네상스를 콘셉트로 개발됐으며 섬세한 선과 면을 강조했다.
또한 GM대우의 준대형 신차는 국내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정확히 어디서 생산될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부평2공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한편, 이날 GM대우는 향후 출시될 소형차(T300)와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시보레 올란도'라는 이름으로 소개됐던 7인승 미니밴도 공개했다.
GM대우의 소형차는 1200cc와 1400cc 등으로 양산될 예정이며 GM대우에서 디자인되고 생산돼 향후 시보레 브랜드로 해외로 수출될 예정이다.
GM대우 디자인센터를 총괄하는 김태완 부사장은 "이번 공개하는 소형차의 디자인 콘셉트는 '모터사이클 룩'이며 작고 단단한 다이내믹함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선보인 7인승 미니밴은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5도어 차량으로 GM대우가 전체 디자인과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미니밴, 왜건의 장점을 모은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한편 GM대우는 이번 공개한 준대형 세단과 미니밴 등 기존에 없던 차급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제품 풀 라인업을 갖춘 종합 자동차 회사의 면모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