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저축은행이 수도권 재개발 열풍에 힘입어 다세대 신축자금 특화상품인 '하우징빌트론'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품은 수요자 중심으로 설계, 매 단계별로 요구받았던 각종 인증서류와 계약서 등 복잡한 서류제출 과정을 과감히 축소했다.
또 단계별로 나누어 지급하는 관습에서 탈피 심사 통과시 일시에 대출금 전액을 지급한다. 따라서 다세대주택의 수요 증가로 단기간 내에 수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토지주들은 1회에 필요자금을 충당할 수 있다.
여기에 토지 감정가의 90%까지 대출이 가능하게 설계됐다. 타 은행권의 상품이 보통 70% 수준임을 감안하면 하우징빌트론은 업계 최고수준의 기준비율로 최대 15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상환방식은 1년만기 일시상환으로 경우에 따라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준공 후 호별 담보해지도 가능하다.
김헌식 상품기획팀장은 "신용등급 8등급 이상이면 무리없이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축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주택소유주나 토지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세대 신축사업은 최근 멸실주택 증가와 전세수요 급증이라는 시장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서도 장려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신축을 계획중인 사업자들이 편리한 절차로 최대의 금액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