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로그)
한글을 채택해 사용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바우바우시의 찌아찌아족이 오는 21일 서울에 온다.
서울시는 아미룰 타밈 바우바우 시장과 부족대표, 교장, 학생 등 9명으로 이뤄진 찌아찌아족 방문단이 문화교류 확대 등을 위해 21∼26일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방문단은 22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시와 문화ㆍ예술 교류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찌아찌아족의 한글 사용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아직 문자가 없는 다른 소수부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중앙정부와 협의해 한글알림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찌아찌아족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중부 부톤섬에 사는 인구 8만여명의 소수민족으로, 최근 자신들의 고유어인 찌아찌아어를 보존하기 위해 한글을 공식문자로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