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합병 과정에서 NTT DOCOMO측에 발행했던 교환사채(EB)가 전량 미국예탁증권(ADRpt)로 교환됐다고 15일 밝혔다.
NTT DOCOMO는 합병 전 (구)KTF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KTF 지분 10.7%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합병 과정에서 이 중 6.4%를 교환사채로 발행, 나머지 4.3%는 합병 비율에 따라 KT 주식으로 교환, 보유했다.
또 KT 합병 완료 후 지난 6월 2일 교환사채(KT주식 845만3222주)를 포함한 KT주식 총 1425만7813주(지분율 5.46%)의 보유상황을 공시한 바 있다.
그동안 KT와 NTT DOCOMO 양사는 사업협력조직(BTCC, Business and Technology Cooperation Committee)을 통해 국제 로밍, 네트워크 기술, R&D, 컨버전스 및 무선 데이터 서비스 등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KT관계자는 “NTT DOCOMO가 교환사채를 ADR로 교환함에 따라 안정적인 우호주주를 확보했다”며 “약 3444억원의 부채가 감소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누리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