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감독 봉준호)가 지난달 15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제24회 마르델플라타 영화제’에서 시그니스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제작사 바른손은 주최측을 인용, “아들을 보호하겠다고 마음 먹은 어머니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탐색하는 완전한 작품으로, 여러 다른 장르들의 풍부한 표현적인 측면을 뛰어나게 담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그니스상은 세계 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가 주관하는 상이다. 그 해 초청된 경쟁 섹션 영화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을 시상한다. 정식 명칭은 국제 경쟁부문 중 최고영화상이다.
앞서 마더는 미국독립영화협회가 내년 3월5일 개최하는 인디펜던트 스피리트 어워드의 최우수 외국영화상 5개 후보작에도 들었다. 프랑스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예언자’, 영국 셔픽 감독의 ‘교육’, 칠레 세바스티안 실바 감독의 ‘하녀’, 스웨덴 얀 트롤 감독의 ‘영원한 순간’ 등과 경쟁한다.
그 동안 마더는 칸, 토론토, 뉴욕, AFI 등의 영화제에 초청됐다. 아시아태평양영화제 여우주연상, 중국금계백화영화제 여우주연상 등도 따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