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가 경남 통영의 대표 관광지인 소매물도의 환경지킴이로 나선다.
크라운제과는 14일 "경남 통영시와 내년 초 소매물도의 환경보호 및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쿠크다스섬 클린캠페인' 협약식을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소매물도는 23년전인 지난 1986년 크라운제과 쿠크다스의 CF 촬영으로 인연을 맺은 후 쿠크다스섬으로 불리면서 국민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고 이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이에 따라 크라운제과는 최근 통영시가 추진하고 있는 '가고 싶은 섬 소매물도' 사업에 적극 동참키로 하고 회사 차원에서 '쿠크다스섬 클린캠페인'을 추진해 지난 23년간의 인연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쓰레기 분리수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 주민들을 위해 최신식 캔 압착기를 소매물도 선착장에 기증하여 주민의 편의를 돕고, 처리된 캔을 활용하여 정크아트를 통한 섬 가꾸기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16일에는 장완수 크라운제과 대표이사를 비롯해 진의장 통영시장, 김태우 소매물도 이장 등이 참여해 최신식 캔 압착기를 소매물도 선착장에 기증할 예정이다.
크라운제과는 내년 초 통영시와 '쿠크다스섬 클린캠페인' 협약식 체결을 통해 월 1회 이상 임직원 및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클린데이를 운영하는 한편, 소매물도에 제주 올레길과 같은 '쿠크다스길' 조성, 소매물도 섬 주민을 서울 본사로 초청하는 서울나들이 행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상채 크라운제과 마케팅부장은 "이번 캠페인은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과 회사를 넘어 고객까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1사 1촌 캠페인의 시초가 될 것"이라며 "소매물도의 자연보호와 함께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