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사이트
12일(현지시간) 맨유의 홈구장 올드트라포드에서 펼쳐진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62분간 활약 했지만, 팀은 아스톤 빌라에게 0-1로 충격적인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박지성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웨인 루니(24)의 패스를 받아 크로스를 날리는 등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후반 17분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8)와 교체됐다.
전반 20분 아스톤빌라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23)는 상대 왼쪽 진영에서 애슐리 영(24)이 올려준 크로스를 강력한 헤딩 골로 마무리했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공격수 루니(24)가 29분에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크로스바를 맞추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또 베르바토프나 마이클 오웬(29)을 교체 투입돼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로써 일격을 당한 맨유(승점 34점)는 에버튼과 3-3으로 비긴 첼시(37점)와의 승점차를 좁히지 못하고 리그 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