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급 과장급 간부 9명을 국장급인 3급에 대거 발탁됐다.
민선 4기를 6개월 남짓 남겨둔 서울시는 그 동안 추진해 온 창의시정과 그에 기반한 각종 핵심프로젝트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업무 추진력과 관리에 능력을 보인 중간 관리자를 두루 발탁했다.
승진 내정자는 김인철 복지정책과장, 이창학 녹색환정책담당관, 김병환 가로환경개선담당관, 강태웅 기획담당관, 박문규 인사과장, 최성옥 감사담당관, 이연배 기술심사담당관, 최광빈 공원조성과장 등 총 9명.
이중 김인철 복지정책과장은 자립의지가 있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저소득층에게 후원기관이 그 만큼의 액수를 더해 목돈을 마련해 주는 '희망드림 프로젝트'의 기획에서 실행까지 담당, 이른바 '서울형 복지정책'을 일궈낸 점이 높이 평가돼 승진 내정됐다.
또 이창학 녹색환경정책담당관은 서울형 저탄소녹색성장을 위한 마스터플랜 '2030 그린디자인 서울'을 수립한 점, 김병환 가로환경개선담당관은 종로 길을 특화거리로 조성하고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 인근 노점을 정비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기술직군에서는 올 10월 강북권 대형중심공원인 '북서울꿈의숲'을 성공적으로 개장한 최광빈 공원조성과장(녹지4급)에게 3급 승진의 영광이 돌아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승진인사는 성과와 능력 위주의 인사가 확실한 관행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원칙은 중간관리자급(4,5급)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는 물론 6급 이하 실무자급 인사에도 예외없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