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그동안 재무그룹에 소속돼 있던 홍보실의 위상을 사장 직속으로 격상, 홍보역량을 강화한다.
10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이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맞춰 홍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홍보실의 위상을 사장 직속으로 격상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진해운은 30여년 동안 GM대우에서 홍보업무를 맡았던 김종도 전 GM대우 전무를 홍보담당 임원(전무)로 영입, 오는 14일자로 발령냈다.
지금까지 한진해운 홍보팀은 재무그룹 산하에 위치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윤주식 전무가 홍보업무를 겸임하고 있었다. 윤주식 전무는 앞으로 재무그룹만 담당하게 된다.
한편, 지주회사인 한진해운홀딩스의 조직 구성 윤곽도 드러났다. 한진해운에 따르면 최은영 회장, 김영민 사장 아래 전반적인 경영업무 및 시설관리를 맡는 경영관리팀과 자회사 투자 등을 담당할 투자사업팀 등 2개 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 사장단을 제외한 직원수는 15명 안팎으로 조만간 인사발령을 낼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지주회사체제 전환에 따라 홍보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홍보팀을 재무그룹에서 분리해 김영민 사장 직속으로 김 신임 전무를 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