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계 큰 별 지다 前 챔피언 '이열우' 사망

입력 2009-12-10 17:00 수정 2009-12-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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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세계권투협회(WBA) 플라이급 챔피언인 이열우 씨가 10일 오전 1시 50분경 대전 중구 오류동에 위치한 계룡 병원에서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42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해 복싱 팬들의 안타까움이 더 크다. 이열우 씨는 홀로 중학교 3학년 아들을 키워왔으며 빈소는 대전 오류동 계룡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대전 정수원이다.

한편, 그는 1985년 7월 양동필 선수를 판정승으로 이기고 프로에 데뷔했다. 1989년에는 헤르만 토레스 선수를 9회 KO로 이기고 장정구 선수가 반납한 WBC라이트플라이급 세계타이틀을 따냈다. 이 선수는 22전 19승 3패(10KO)라는 통산전적을 남기고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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