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수원은 보험전문인에 대한 객관적 직무능력인증을 위한 보험심사역(AIU : Associate Insurance Underwriter)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제1회 시험을 2010년 5월경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보험심사역 자격제도는 영국의 ACII(Advanced Diploma in Insurance)·FCII(the Fellowship of the Chartered Insurance Institute), 미국의 CPCU(Chartered Property Casualty Underwriters) 등과 같이 선진국에서는 이미 일반화돼 있는 손해보험전문인 자격제도로 최근 국내에서도 보험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직무능력의 표준화 및 보험이론과 실무지식에 대한 체계적 정비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최초로 도입되는 것이다.
보험연수원은 자격을 기업보험심사역(ACIU)과 개인보험심사역(APIU)으로 구분, 보험법 등 5개의 공통과목과 해상보험 등 8개의 전문과목에 대한 엄정한 평가를 실시해 이를 통과한 자를 대상으로 부여할 예정이다.
자격시험은 손해보험업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자격 취득 시 손해보험이론 및 실무 전반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돼 업계 종사자들의 자기계발 노력을 고취시키고 전문성 및 자긍심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연수원은 동자격소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용 웹사이트를 구축해 관련분야의 최신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해주고 전문세미나 무료초청 기회부여, 보험연수원 교재 및 수강료할인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손해보험업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자격소지자에 대해 인사상 우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함과 동시에 해외 보험전문자격증과의 상호 인증 및 국가공인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