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 지 하루만에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로 투자심리가 냉각되며 하락 마감됐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31.54포인트(0.59%) 하락한 5323.96으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32.17포인트(0.56%) 내린 5769.31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28.55포인트(0.75%) 떨어진 3784.62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 급등 마감에도 불구하고 하루 만에 급락하며 장이 시작됐다.
이후 독일의 기업신뢰지수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8개월 연속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축소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내 하락전환됐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당초 발표된 연율 3.5%에서 2.8%로 하향 조정됐으며 9월 주택가격도 기대치에 미흡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이다.
전기 배선기구 생산업체 르그랑은 웬델, KKR 등 헤지펀드들의 지분 매각 영향으로 6.3% 급락했다.
폭스바겐은 포르셰가 발행한 채권을 인수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4.9% 되밀렸다.
JP모건 체이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조정한 까르푸는 3.09% 올라 이틀 연속 상승했우며 프랑스 최대 은행 BNP파리바는 2.6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