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실계곡 등 3곳이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시(푸른도시국)는 북악산 백사실계곡, 성내천하류, 관악산 회양목군락 자생지 등 3개소에 대해 서울특별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새롭게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습지, 산림 등 보전 가치가 큰 우수생태지역을 인위적 훼손 및 개발로부터 보호하고 건강한 도시생태계로 보전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지정한 1호인 한강 밤섬을 비롯해 14개소(면적 385만7009㎡)를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ㆍ관리해 왔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3개 지역은 서울에서 보기 드물게 생태계가 우수해 학술적 연구가치가 크고 보전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에 따라 총 17개소 480만7327㎡의 생태경관보전지역을 확보했으며, 생태경관보전지역 내에서는 야생 동ㆍ식물의 포획, 이식, 훼손하거나 고사시키는 행위와 하천, 호소 등의 구조변경, 토석 채취, 수면매립 또는 불을 놓는 행위 등 생태계 보전에 위해를 미칠 수 있는 각종 행위가 금지된다.
서울시 측은 "임시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2년간 정밀 생태변화관찰을 실시한 후 종합적인 관리 및 복원계획을 수립하여 적극적ㆍ체계적으로 생태계를 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