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이 미국 스펙트럼사의 방광염치료제 '아파지퀴온'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한다.
24일 한독약품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난 18일 표재성 방광암치료제 아파지퀴온의 한국 내 마케팅과 영업에 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아파지퀴온는 항암제인 Mitomycin C의 전구체로 주로 방광암 세포에서 더 높은 활성을 지니는 환원효소에 반응해 체내에서 활성화되는 물질이다.
이 약은 표재성 방광암 재발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67%가 완전 관해가 됐고 또 다른 임상시험에서는 아파지퀴온이 전신흡수가 없고 내약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스펙트럼사는 아파지퀴온에 대한 2개의 3상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3년께 미FDA에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30년 동안 새로운 방광염 치료제가 나오지 않아 아파지퀴온이 발매될 경우 방광염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