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케이블 및 보안장비 업체 모보가 국정원으로 부터 국내 최초로 CC인증을 받아 네트워크 보안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모보 전자사업부는 보안스위치 분야에서 처음으로 국정원 CC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개발한 보안스위치 시큐어게이트-Ⅱ(SecureGate-Ⅱ)는 L2스위치플랫폼에 SDPI(Stateful Deep Packet Inspection) 기술을 최적화한 정통보안장비다.
이 제품은 단순 DDoS, Spoofing 공격은 물론 지난 7.7 DDoS 대란과 같이 응용계층(Layer-7) 프로토콜을 악용한 공격까지 실시간으로 탐지, 차단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국가, 공공기관에서는 보안등급 EAL2이상 CC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내외부망의 경계단에 위치하도록 설계했지만, 모보 보안스위치(SecureGate-Ⅱ)는 네트워크 침입방지시스템 보호프로파일을 수용하는 제품으로 워크그룹 스위치 환경에 적용 가능한 내부망 보안제품에 해당한다.
모보 전자사업부 이용환 사장은 “시큐어게이트-Ⅱ는 지난해 1월에 출시한 이래 전국지방경찰청 통합망 구축사업 등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며 “기존 내부망에서 사용되는 L2스위치를 L2보안스위치(SecureGate-Ⅱ)로 대체할 수 있어 향후 네트워크 보안시장 규모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